아이러브캐릭터 - 성년을 맞은 캐릭터라이선싱페어 더욱 빛나도록 준비 _ 한국콘텐츠진흥원 _ 대중문화본부 김철민 애니캐릭터산업팀장

Interview

2002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입사해 인사총무팀 , 수출전략팀을 거쳤다. 2009년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 출범한 이후에는 대중문화팀 , CT개발팀 , 만화애니캐릭터팀에서 근무했다. 2016∼2019년까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비즈니스센터장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귀국해 한류사업팀을 거쳐 현재 애니캐릭터산업팀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콘진원 통합 출범 이전의 부서 연혁이 궁금하다

2009년 이전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내에 애니메이션팀과 캐릭터팀이 분리돼 있었다. 그러다 2004년 만화 · 애니메이션 · 캐릭터산업팀이 1개 팀으로 합쳐졌고 통합 이후에도 3개 장르가 합쳐진 형태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 지금의 애니캐릭터산업팀으로 재정비됐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올해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20주년을 맞는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B2C 행사로 진행돼왔는데 , 올해는 유아동 중심의 B2C 행사와 더불어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의 라이선서와 라이선시가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라이선싱 전문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라이선서와 라이선시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회를 기념하는 특별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유관기관 ,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성년을 맞은 캐릭터라이선싱페어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 코로나19 탓에 8월까지 대면행사는 전면 취소 또는 비대면 개최가 원칙이다. 따라서 캐릭터라이선싱페어는 11월 넷째 주에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다.

시대별 사업 기조가 다를 것 같다. 올해 방향은 무엇인가?

전체 사업예산은 총 4,84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44억 원 늘었다. 하지만 캐릭터 · 애니메이션 분야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여서 조금 아쉽다. 콘텐츠 개발 및 지원 부문으로만 좁혀보면 캐릭터 분야에는 신규 IP 개발, 우수 IP의 라이선싱 지원 등에 50여 억 원 , 애니메이션 분야에는 125억 원이 지원된다. 올해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의 경우 단계별, 연도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지원 단계를 초기 본편 , 본편 , 레벨업으로 세분화했다. 올해 지원받은 프로젝트가 내년에 다음 단계의 제작지원을 받게 하고 평가 결과를 통해 우수한 프로젝트에 가점을 부여해 프로젝트가 연속성을 갖고 완성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새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애니메이션 현장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있다.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선정해 매달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 올해 제작지원 사업의 특징은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예산집행과 수행현황에 대한 점검을 도입한 점이다. 과제 수행기관의 예산집행과 사업방향을 점검하는 쪽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 성과조사를 체계화해 성과가 지원사업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이 밖에 이행보증보험제도 폐지 이후 도입한 기업 신용도 평가 배점도 최대 5점으로 높였다.

업계에 한 마디

코로나19로 인해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업계가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업계와동행하고 업계를 응원하며 콘텐츠산업이 더 높이 도약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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