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흥미진진한 만화의 세계, 온라인으로 만끽_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구성으로 호평

SICAF 홈페이지는 개막 당일 부터 케일리 리(Kaylee Lee) 작가의 웹툰을 시작으로 재미가 가득한 온라인 놀이터로 변신해 관객들을 맞았다.

특히 전시장에서 작품들을 직접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면서 시청각자료도 손쉽게 볼 수 있는 VR 전시관은 쌍방 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만날 수 있는 데일리 프로그램 형식의 매거진을 발행한 ‘판을 벌이다: 정년이 전’ 은 서이레 작가를 비롯해 명창 이옥천, 소리꾼 박인혜, 드랙킹(Drag King, 남장여자) 퍼포머 아장맨, 현대미술 작가 정은영, ‘왕자가 된 소녀들’김혜정 감독 등의 릴레이 인터뷰도 화제를 모았다.

‘당신의 심장은 두 번 뛴다 전’ 에서 소개된 ‘열세 살의 여름’ 이윤희 작가와 ‘아티스트’ 마영신 작가, 성우 최덕희와 심규혁 씨가 함께한 ‘두근두근 라디오’ 는 보이는 라디오 방식으로 진행돼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다. 또한 ‘색, 다른 만화전’ 에서는 각기 특별한 색을 지닌 독립 작가 19명의 작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굿즈숍을 열어 상품 구매를 통해 작가들을 지원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성우데이’ 동시 접속자 7,000명 돌파

본선에 오른 작품들은 영화·애니메이션 감상 플랫폼 ‘네이버 시리즈온’ 에서 상영돼 관객들이 평소 보기 힘든 실험 적이고 다양한 세계관을 선보일 수 있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성우데이’ 는 강수진, 최덕희, 정미숙, 문선희, 김장, 양정화, 최낙윤, 심규혁, 강명준이 참석해 관객 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이라 관객들이 몰리면서 동시 접속자 수가 7,345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특히 온라인으로 생중 계되면서 해외 팬까지 유입돼 SICAF를 대표하는 행사답게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공모전·어워드 통해 수준 높은 작품 발굴

SICAF는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 공모전과 어워드를 통해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발굴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총상금 5,200만 원 규모의 공모전 6개를 개최해 총 12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또국내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 창작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시카프 어워드를 신설해 수상자 들과 그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탁훈 조직위원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수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다른 영화제처럼 SICAF도 위기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기회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며 “내년 25주년을 맞아 더욱 즐겁고 흥미로운 영화제로 발돋움할 것” 이라고 전했다.

·장편 부문: 스트라이크(트레버 하디)

·단편 부문: 더 콰이어트(라데야 제가테바)

·학생 부문: 보잘 것 없지만(클레망스 오테바에레, 플로렌스 블레인, 바룬 인달카, 모르간 라델, 루이스 레블론, 휴고 발델리에브르-티에르)

·키드부문: 작은 새와 벌(레나 폰 도렌)

·TV&커미션드 부문: BT21 유니버스(브라운 스튜디오)

·SICAF 초이스 부문: 숨즈 오디세이(줄리앙 비사로)

·SICAF KoAni 부문: 마스코트(김리하)

<2020 SICAF 어워드>

애니메이션 어워드 부문

·애니메이션 작품상: 보토스 패밀리(콤마스튜디오)

·감독상: 정길훈(엄마까투리)

·피디상: 석종서, 이종혁(신비아파트)

·애니메이터상: 조용철(라바 아일랜드)

·캐릭터 디자인상: 이태우(좀비덤)

·아트디렉터상: 이석기(레드슈즈)

코믹 어워드 부문

·만화 작품상: 노블레스(손제호, 이광수)

·올해의 한 컷상: 평화의 메시지(김평현)

·글로벌 이슈상: 나 혼자만 레벨업 (장성락(REDICE STUDIO), 추공, 현군)

·어린이 만화상: 나리나리 고나리(류승희)

·공로상: 임청산, 심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