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아이러브캐릭터>가 한국여성캐릭터협회 소속 작가들의 유망 IP를 소개하는 코너를 연재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디자인, 공감 가득한 이야기로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귀염뽀짝 캐릭터를 만나보자.
캐릭터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중복적 신경다양성 특징을 지닌 다람쥐 10마리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겪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대표 캐릭터는 하늘다람쥐 도도다. 도도는 익막이 있어 체육복이 불편하고 다른 다람쥐처럼 달리기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하늘을 날 수 있다.
기획 의도가 궁금하다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왓슨, 월트 디즈니, 빌리 아이리시의 공통점이 뭔지 아는가? 바로 뇌신경의 다양한 연결로 나타나는 오티즘(자폐), ADHD, 학습장애, 틱, 투렛 증후군 같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고, 이들이 지닌 다양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278종류의 다람쥐를 연구했다. 그리고 다람쥐마다 다른 특징을 신경다양성의 특징과 연결해 세계관을 설계했다.
어떤 마케팅을 펼치고 있나?
신경다양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캠페인, 박람회, 행사 등에서 대중과 직접 만나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5분 길이의 브랜드 소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도 올렸다. 또 온라인과 SNS에 관련 콘텐츠를 매일 업데이트하면서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남은 두 달 동안 ESG박람회, 일러스트페어, 서울국제소싱페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책도 출간한다. 해외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콘텐츠를 통해 신경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 콘텐츠도 확장해나가겠다. 팝업 이벤트, 뮤지컬 같은 형태로도 개발해 신경다양성에 대한 인식의 벽과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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