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무서우면서도 귀여운 게 < 파피 플레이타임 >의 매력 _ MOB 엔터테인먼트 _ 드레이크 보글 운영·제작 이사

괴기스러운 몬스터 캐릭터가 대중에게 어필하는 매력은?
허기워기는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일종의 테디베어, 원숭이, 소어패치키드(Sour Patch Kid)처럼 친숙한 캐릭터 같으면서도 사랑스러운 건 아니다. 허기워기는 무서우면서도 귀엽다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바로 이것이 허기워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개봉할 영화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기나? 파피 플레이타임을 영화로 제작할 계획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그럼에도 하나만 말씀드리면 영화의 내용은 게임 속 사건을 단순히 되풀이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보다 독특하고 특별한 스토리로 만들 예정이다.

IP의 타깃은 어디인가? 파피 플레이타임은 입문용 호러 콘텐츠 중 하나다. 지나치게 생생하거나 소름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무섭고 도발적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이런 게임을 즐기도록 허락하는 걸 꺼려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 아이들이 직접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형이나 오빠가 하는 걸 지켜보거나,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매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 IP의 특성은? 닌텐도는 아주 오랫동안 게임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만약 이용자들이 게임 속 캐릭터, 그들이 사는 세계와 이어진다면 게임 세계관의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갖고 싶어 할 것이다. 켜켜이 쌓인 이야기와 풍부한 세계관은 팬들을 불러 모으고 그 속에 더욱 깊게 파고들게 할 것이다.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는 라이선스 사업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을 소개해달라 우리는 전 세계에 환상적인 라이선스 파트너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가 만드는 모든 제품이 MOB 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와 IP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누군가가 파피 플레이타임과 관련된 것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그들이 게임 전체에 녹아 있는 정서, 즉 공포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

케이비젼과 손잡은 배경은? 지난해 12월 우리에게 처음 제안을 해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차례 만남을 제안했는데 올해 라이선스엑스포가 열리기 몇 주 전에서야 비로소 케이비젼의 제안서를 검토할 수 있었다. 우리는 케이비젼의 프로젝트 담당자와 라이선스엑스포에서 만났다. 회사소개와 대표 IP, 사업현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 후 케이비젼이 한국시장과 파피 플레이타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러 복잡한 일을 잘 처리해줄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 11월에 대표이사들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직접 만나 여러 사안을 논의하면서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유감스럽게도 아직 한국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 잘 알지 못한다. 다만 한국은 열정적인 비디오게임 팬들의 고향이며 파피 플레이타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많은 나라 중 하나라는 것이다. 언젠가 한국에 방문해 한국 문화를 더 배우고 그들과 교류할 수 있길 기대한다. 우리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개발된 파피 플레이타임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예술은 세계 공통의 언어 아닌가.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