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캐릭터 - 사쟈 _ 김소민

빵을 좋아하는 사쟈는 이웃나라 곰돌시티의 꾸앙이들과 둘도 없는 친구로 사이좋게 지낸다. 웹툰인 사쟈툰의 주인공인 이들은 뒹굴거리며 놀기만 하는 것 같지만 노동3권, 정규직 일자리, 건물주가 되고 싶은 마음 등 사회적 이슈를 유쾌하게 풍자한다. 사쟈와 꾸앙이들의 성별은 짐작하기 어렵다. 젠더 뉴트럴(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중립성) 가치를 토대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모습을 그리려는 작가의 의도가 담겼다. 아기부터 어린이, 어른들까지 수많은 사람들과 일상을 함께하며 좋은 친구가 되어줄 캐릭터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2016년 사쟈 봉제인형을 만든 작가는 매년 사쟈와 꾸앙이들이 등장하는 일러스트 달력을 선보인데 이어, 7월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12cm 크기의 미니 키링사쟈 인형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