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RIFFY)’ 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내년을 기약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비대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이란 변화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면서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개막식은 경북 영덕군에 설치된 특설 스튜디오에 김청기 감독 등이 참가한 가운데 홈페이지와 유튜브, ZOOM 화상 시스템으로 생중계됐다. 또 ‘로봇 애니메이션! 그것이 알고 싶다’ 는 1,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애니메이 션을 꿈꾸는 대학생과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얻었다. 우리 나라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과 제작사가 참여한 ‘로봇애니 토크콘서트’ 에서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전문적이고도 현실적인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 코너는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짚어보는 유익한 자리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아울러 3일간 진행된 미국, 프랑스,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특강은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콘텐츠로 발돋움했고, 온라인 비즈매칭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11월 30일까지 진행돼 애니메이션 기업에 지속적인 홍보와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자동차 영화관에는 차량 489대(관람객 1,477명)가 찾았고, 개막작 으로 선정된 애니작의 신작 ‘인앱’ 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이 밖에 영덕군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일대와 MOU를 체결해 상호협력키로 했으며, 애니메이션 전문 국제예술대한학교 욤재오 영덕아트스쿨과 콘텐츠 컨설팅 업체 스프링클스온탑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와 관련한 MOU를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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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군수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자 청정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군의 미래산업의 하나로 육성해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로봇 애니메이션을 부각시킨 국제로봇필름박람 회로 지난해 10월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프랑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의 대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로봇필름페 어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올해는 ‘로보트 태권V’ 의 김청기 감독과 이희진 군수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하고 국내 유일 캐릭터 전문잡지 아이러브캐릭터의 최영균 소장, 카카오페이지 계열사 RS미디 어의 손병태 대표,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의 남진규 회장 등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손꼽히는 인사들로 조직 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제3회 영덕국제로봇필름페어는 내년 10월 14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2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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