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으로 편하게 누워 턱을 괸 모습의 고양이. 조선시대 양반의 상징인 갓을 쓰고 곰방대를 들고 있다. 이름은 묘한량.
단원 김홍도의 작품인 ‘타작도’ 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곡식을 타작하는 농민들을 태평하게 누워서 바라보는 ‘타작도’ 속 한량의 모습에서 착안했다. 묘한량이란 이름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고양이 묘(猫)자를 써서 고양이 한량 이라는 뜻과 묘할 묘(妙)자를 써서 빼어나고 아름다운 고양이란 뜻이다. ‘일 안하고 놀면 좋겠다’ 는 직장인들의 소망을 담은 묘한량은 직장인들의 소소한 일상을 대변하며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작가는 묘한량을 통해 선배들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보지만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같이 술 한잔 기울이는 회사원의 평범한 일상을 그리고 있다. 회사나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선보이고 있으며,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모티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6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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