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활용한 복합 문화콘텐츠 프로젝트 기대하세요_영차컴퍼니 _ 이영재 대표

캐릭터 / / 2021-02-12 16:53:54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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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알리는 로고에는 의욕적인 표정의 돼지가 그려져 있다. “ 덩치 때문에 닮았단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마침 돼지띠예요. 그래서 그런지 돼지를 좋아해요.


로고 속 돼지는 인상이 강하고 자신 있게 웃고 있는 모습이에요. 희망찬 내일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마음과 자아를 투영한 CI(Corporate Identity)라고할 수 있죠.” 자신만의 꿈을 펼치고자 이랜드 그룹 올리브스튜디오의 대표란 직함을 과감히 던지고 광야로 뛰쳐나온 이가 있다. 회사를 차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몰려든 일감에 눈 코 뜰 새 없는 영차컴퍼니 이영재 대표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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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란 의미가 무엇인가?


짐작하셨듯이 보통 줄다리기할때 외치는 ‘영차∼영차∼’ 란 소리에서 따왔다. 그간 지인 들이 날 부를 때 쓰던 ‘이영차’ 란 별명과 해외 바이어들이 우리말의 뜻과 소리가 좋다고 호평한 ‘영차’ 란 단어에 착안해 회사 이름을 지었다. 영차는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기운을 돋우려고 함께 내는 소리다. 우리가 흔히 쓰는 파이 팅이란 의미인데, 힘내서 캐릭터 향유 문화를 넓혀나가보 자란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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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어떤 일을 했나?


이랜드 그룹에서 10여 년 동안 근무 했다. 처음 배정 받은 곳이 아동사업부였는데 영업 업무를 바닥에서부터 배웠다.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기획을 준비하는 모습을 인사팀에서 좋게 봐주셨는지 모르겠지만운 좋게도 입사 4년 만에 로엠 걸즈란 여아 브랜드장을 맡게 됐다. 이후 여성의류 브랜드 로엠도 이끌게 됐다. 그러다 패션사업부 뉴콘텐츠사업팀과 올리브스튜디오의 대표 직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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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본투비(born to be) 키덜트라고 할수 있다. 캐릭터와 장난감을 좋아하고 만화도 제법 그린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물건이나 콘텐츠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대학 졸업 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와 날 필요로 할기업을 찾은 끝에 이랜드에 입사지원서를 넣었는데 단번에 합격했다. 인사권자가 내 키덜트 성향이 업무와 잘 맞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웃음) 단순히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과정이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이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라이선서, 라이선시를 해봤고 의류, 굿즈, 외식 등의 분야에서 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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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재차 강조하자면 디즈니, 유니버설 등 수많은 IP를 빌려 상품을 만들어보거나 자체 IP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나의큰 강점이다. 캐릭터와 관련한 유무형의 아이템을 다뤄본 노하우를 토대로 이제는 나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준비해 내뜻대로 사업을 펼쳐보고자 한다. 현재는 다른 회사들의 아트워크 개발이나 상품 목업(mockup) 등 MD 업무, 브랜드 캐릭터 리뉴얼 및 광고 · 영상 제작 등의 외주 작업과 협업을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일단 영차컴퍼니를 캐릭터 시장에 알리는 것이 단기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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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중인 프로젝트가 있는가?


아직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C-C-C 개념을 토대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첫 번째 C는 캐릭터에 대한 비즈니스 감각이고, 두 번째 C는 콘텐츠에 대한 감각이다. 마지막 C는 지역사회를 뜻하는 카운티 또는 회사란 뜻의 컴퍼니다. 다시 말하면 캐릭터란 무형의 아이템과 유형의 물적 콘텐츠 아이템을 접목, 융합하고 지역사회나 기업이 함께 참여해 복합 문화콘 텐츠 프로젝트를 개발해 완성해나가는 것이다. 이는 물적 공간이나 상품이 될 수도 있고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의 한형태가 될 수도 있다. 현재 물밑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2 개를 올해 안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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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이루고픈 목표는 무엇인가?


앞서 말한 어느 한프로젝트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또 다른 브랜드가 탄생해 여러 브랜드군을 이루는 것을 꿈꾼다. 브랜드가 많아지는 것은 캐릭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말과 같다. 캐릭터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신나는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 비즈니스 시각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를 즐기고 향유하도록 하고 싶다. 캐릭터가 키즈 콘텐츠란 영역을 넘어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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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2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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