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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의 땅콩 밭에서 잠들어 있던 땅콩이.
수확기에 이르렀을 무렵 지나가던 트럭에서 흘러나오는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듣고 스스로 뿌리를 끊고 세상으로 나왔다. 온몸을 흔들게 하는 리듬을 주체할수 없는 나머지 DJ가 되기로 결심한 땅콩이는 서울로 가는 화물선에 몸을 싣는다. 생계를 위해 회사에서 일하는 그는 밤이 되면 DJ m!n!-P란 이름으로 흥이 넘치는 디제잉을 선보이며 음악에 몸을 맡긴다. 그러자 사람들도 어느새 그의 음악에 빠져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를 기획, 제작하는 배틀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디제이가 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미완성인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땅콩이를 통해 사생 활과 작은 행복을 중시하지만 관계 맺기에 미숙하고 외로 움을 많이 타는 Z세대의 특성을 보여주고, 그들에게 소소한 위로를 건네면서 용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배틀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캐릭터와 음악을 접목시킨 DJ m!n!-P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2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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