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학교의 신나는 모험 이야기 <안녕! 내 이름은 숨비>_숨비아일랜드

캐릭터 / / 2020-08-13 17:27:00
Focus


세상에서 가장 큰 여인(설문대할망)이 우연히 던진 흙더미에 생겨난 섬, 해녀의 나라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는 다양한 모습의 해녀들이 살고 있다. 이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안녕! 내 이름은 숨비>는 제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진 해녀였던 엄마처럼 해녀가 되고 싶은 숨비와 친구들이 해녀학교를 다니면서 벌어지는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다.


숨비는 ‘잠수하다’ 란 말에서 비롯된 단어다.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물질을 마치고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인 숨비소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숨비아일랜드는 낯선 해녀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캐릭터화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제주의 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혜경 대표는 “제주의 역사와 현재가 담겨 있는 해녀문화를 기반으로 제주를 찾는 전 세계인의 가슴에 숨비를 새기는 것이 꿈이다” 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숨비아일랜드는 엽서, 스티커 등 문구류와 귀걸이, 팔찌 등 액세서리, 에코백, 머플러, 모자 등 패션소품, 마스크팩, 핸드크림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숨비와 더불어 해녀문화를 적극 알리고 있다.



숨비 

꼬마 해녀. 엄마가 물려준 물소중이를 입고 자주색 수경을 쓰고 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금방 친해지고 꿈을 위해서라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엄마 같은 해녀가 되고 싶지만 수영을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솔이 

숨비의 단짝친구인 강아지. 검은색 해녀 옷을 입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늘 평정심을 유지하고 위기가 닥쳐도 당황하지 않지만 숨비가 없으면 두려움을 느낀다.



숨비 할머니 

굽은 허리에 생활한복을 입은 할머니. 나이 때문에 육지에서는 거동이 힘들지만 예전에는 섬에서 제일가는 해녀였기에 바다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수영을 잘한다. 사투리가 심해 유일하게 숨비만 말을 알아듣는다.



고복희 선생님 

동쪽해녀학교 선생님. 

물질을 하고 나오면 두통이 심해 통증을 완화 하는 순비기 열매가 달린 나뭇가지를 항상 입에 물고 있다. 지혜롭고 신중하게 행동하며 학생 들을 매우 사랑한다. 평화를 중시해 불의를 보면 불같이 화를 낸다.



스텔라 

작은 몸의 불가사리. 어깨에 항상 해녀의 물질 도구인 비창을 메고 다닌다. 호탕하고 털털하며 작은 체구에도 자신의 30배나 되는 돌도 들수 있다. 누군가 위기에 처하면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준다.


 

오드리 

서로 다른 색의 눈을 가진 고양이. 해녀 옷을 입고 있으며 투명 유리 헬멧을 쓰고 다닌다. 매사 깐깐해 조금이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지만 친구들을 매우 신경 쓰는 등 속정이 깊은 선생님이다.



돈마리오 

귀가 접혀 있고 순한 얼굴을 가진 강아지. 주변 인물들을 잘 보살피지만 의사결정이나 행동이 조금 느리다. 완벽주의자인 오드리에게 늘 구박 받지만 알게 모르게 그의 실수를 조용히 해결 해준다.



발레리 

작은 키의 분홍 돼지. 머리에 리본을 달고 있으며 분홍색 물소중이를 입고 있다. 성격이 꼼꼼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다. 오드리의 최신형 장비들이 고장 나면 고쳐주기도 하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뿔소라. 껍질 안에 항상 숨어 있어 눈동자만 보인다. 집중력이 좋고 아는 것이 많다. 껍질 속에 엄청난 양의 책을 쌓아놓고 보며, 주변에서 들리는 대화를 듣고 있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슬그머니 가르쳐준다. 

해녀로 불리는 사람들이 바다와 공존하며 살고 있는 해녀의 나라에는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 그리고 가장 친한 친구인 강아지 솔이와 함께 살고 있는 아홉 살 소녀 숨비가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물질하러 바다로 향하는 할머니를 따라 나서는 숨비의 꿈은 엄마처럼 멋진 해녀가 되는 것. 이에 할머니는 해녀의 나라가 생기게 된 과정과 바다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위험까지, 과거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며 숨비의 마음을 돌려보려 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마침내 할머니는 엄마가 쓰던 수경을 건네며 숨비를 동쪽해녀학교에 보내게 되고 숨비는 걱정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해녀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이후 곱슬머리의 거북이 고복희 선생님과 정의로운 불가사리 스텔라와 함께 서쪽 해녀학교로 현장학습을 간 숨비는 이곳에서 만난 까탈스러운 오드리 선생님과 나긋나긋한 돈마리오, 발명왕 발레리, 소심하지만 똑똑한 뿌와 함께 신나는 모험에 나서게 된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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