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통해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_토이미라클

캐릭터 / / 2020-07-14 1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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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모두가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려고 할 때 우리도 옮기려고 했지만 품질 저하를 우려해 결국 백지화했다. 또 코니스만의 강점인 자체 디자인 개발과 생산 업무가 분산되면 품질과 효율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국내 생산을 고집했다. 타협하지 않고 정도를 걸으며 고품질 제품 생산에 주력해온 점이 지금까지 명성을 유지한 비결이 아닌가 싶다.”단순한 놀이만을 위한 완구가 아닌, 교육적 가치를 담은 유익한 완구 생산을 목표로 3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온 완구 전문기업 코니스의 문성주 이사가 인터뷰 내내 강조한 부분은 새로움과 디자인, 그리고 품질이었다.


회사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1989년 코니실업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신생아, 영유아, 미취학아동에게 유익하고 교육적인 가치를 담은 완구를 개발·생산하는 완구 전문기업이다. 제품이나 캐릭터를 독자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완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기 보다 새롭고 유익하며 참신한 디자인의 완구를 선보이려고 한다.


영유아 특화 완구가 많은 이유는?

코니스는 에듀테이블, 코니블럭, 스윙점핑카 등 특허를 보유한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과 뽀로로 비행기, 핑크퐁 비행기 등의 캐릭터 작동완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 개발에 보통 1 년 정도 걸리는데 매년 4∼5종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이고자 신규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완구시장을 남아, 여아, 미취학아동, 신생아로 크게 나눴을 때 신생아 완구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의 완구류는 거의 캐릭터에 지배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품이 갖는 품질이나 기능, 특성을 떠나 미디어를 등에 업은 캐릭터 콘텐츠의 힘으로 제품이 판매되기 때문에 캐릭터가 곧 제품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코니스의 핵심 완구 제품들은 인기 캐릭터를 배제하고 개발된 디자인들이다. 캐릭터 콘텐츠와 미디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디자인과 제품성으로 평가받는 신생아, 영유아 완구류가 코니스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알루 캐릭터 제품을 선보인다는데?

코코코 알루는 코니스의 새로운 도전이다. 50여 곡의 음원과 영상으로 구성된 코코코 알루는 대교의 미취학아동을 위한 눈높이 놀이똑똑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알루는 홈스쿨링의 관점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움 이상의 가치를 전달한다. 웃음과 즐거움만을 주는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인 코코코 알루가 코니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관련 제품을 만들게 됐다. 

알루가 음악을 기반으로 태어난 캐릭터인 만큼 악기완구부터 홈트레이닝과 관련한 트램펄린 등 스포츠완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7월에 코니스의 메인 히트상품인 키보드럼과 알루·코루의 봉제인형, 사운드 토이북 등을 시작으로 알루 캐릭터 완구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또 그간 출시하지 않았던 다른 캐릭터 제품을 알루 제품으로 리뉴얼하고 신상품과 기존 아이템들이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다채로운 완구를 선보일 것이다. 알루 콘셉트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 등 여러 신상품을 준비 중이다.


코니스의 강점은 무엇인가?

역시 디자인과 품질이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신생아에게 안전한 고품질 완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다. 우리가 가진 디자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보다 새롭고 독창적인 완구를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때문에 감각발달완구나 악기완구에서는 스테디셀링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제품과 모방제품이 넘쳐나는 시장상황이지만 우리가 가진 개발력과 품질력을 믿고 자체 생산을 고집한다. 물론 퍼피구조대 등의 글로벌 브랜드 완구나 중국산 완구도 수입 유통하며 다양한 완구시장의 동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지만 주력사업은 역시 자체 개발과 국내 생산이라고 볼 수 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그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보다 잘 전달할 수있는 영유아 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7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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