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락쿠마는 휴식을 뜻하는 릴랙스와 곰을 뜻하는 일본어 쿠마의 합성어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전해주고자 탄생한 캐릭터다.
2003년 일본의 캐릭터 전문 회사 San-X에서 탄생한 리락쿠마는 일본의 10~20대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 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꼽히기도 했으며, 귀차니즘 신드롬의 주역이기도 하다. 귀차니즘 가운데서도 힐링과 따뜻함을 선사하는 리락쿠마는 지난해 넷플릭스로 한층 더 가까이, 깊이 있는 매력을 선사했다.
평범한 회사원 가오루가 천하태평 곰인형 리락쿠마와 코리락쿠마 그리고 노란 병아리 키이로이토리와 함께 사는 이야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담겼다.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사건은 없지만 이들의 일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따스함과 소중함 그리고 특별함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리락쿠마와 가로우씨’는 영화 카모메 식당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오기가미 나오코가 각본을 맡아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전했다.
리락쿠마 캐릭터를 디자인한 콘도우 아키가 저술한 리락쿠마 그림 에세이집 3권이 RHK 출판사에서 출간돼 캐릭터 멘토의 힐링 에세이로 오르기도 했다. 책에 실린 수채화 톤의 그림과 정제된 메시지는 리락쿠마 캐릭터의 특징인 근심 없는 편안한 느낌을 충분히 전달했다. 위로받고 싶은 순간에는 위로와 힐링을 전해주는 곰, 리락쿠마가 있다.
리락쿠마, 타깃 확장 리빙 트렌드에 발맞춰
두터운 10~20대 팬층을 자랑해온 리락쿠마가 타깃 확장한다. 2020년 새로운 아트워크를 통해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느낌의 라이선싱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워크는 음악, 게임, 카툰 등의 취미를 즐기며 SNS를 선호하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플로워 패턴·레이스를 가미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러블리한 스타일, 앤티크한 느낌과 핸드메이드 제품을 선호하는 슬로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수채화 느낌의 아트워크는 한층 더 성숙한 느낌을 준다. 이에 라이선싱 상품 또한 20대 이상의 여성을 타깃으로 했다.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패션 잡화에 비중을 둔 라이선싱을 진행해 소비욕구를 자극한다는 것이 에이반트브랜드의 계획이다.
에이반트브랜드의 윤혜섭 대표는“리락쿠마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국가별 니즈에 맞는 다양한 아트워크를 보유한 것이 장점”이라며“ 2020년에는 리락쿠마의 브랜드 라인 확장을 위해 타깃을 높인 라이선싱 제품,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미코구라시 탄생 8년, 국내 라이선스 사업 본격 진행 예정
에이반트브랜드의 두 번째 대표 브랜드인 스미코구라시는 2019년 11월 일본 전 지역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됐다. 스미코구라시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구석이 좋아’라는 기본 테마를 토대로 지하실 구석에서 마주 하는 그림책 속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스미코구라시 튀어나온 그림책과 비밀의 아이’ 의 개봉으로 일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일본 현지에서는 극장 개봉에 맞춰 다양한 라이선싱 제품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더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제품과 꽃무늬 패턴의 스미코구라시를 만날 수있는 라이선싱 제품은 귀여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국내는 타카라토미에서 출시한 토미카 시리즈, 반다이에서 출시한 배스봄이 판매됐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도 론칭돼 팬들을 만나고 있다.
스미코구라시는 패턴, 아트워크의 분위기에 따라 매칭할수 있는 캐릭터가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 마다 특징과 고유의 성격이 잘 드러나 타깃에 맞게 라이선싱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윤혜섭 대표는“국내 인지도 확산을 위해 스미코구라시만의 라이선싱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출판, 모바일 게임,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월호
<김민선 편집장>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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