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박물관에서 한국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담을수 있는 아주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바로 19세기 말부터 1960~70년대까지 수집한 추억의 만화를 공개했기 때문. 신문, 잡지, 전단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던 시기를 거쳐 순정, 역사, 명랑 만화로까지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전시로 꼽힌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 간행 만화도 만나볼 수 있다. 이데올로기적 체제 전선 속 아이들을 위해 그려진 작품들은 그들의 문화를 한 번 더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임꺽정’ 원화와 서울의 시대적 풍경을 그린 이희재, 김광성 선생의 작품을 통해 도시의 역사를 깊이 느낄 수 있다. 현대식의 디지털 자료와 함께 직접 손으로 찍고 만드는 스탬프 만화는 아이들에겐 호기심, 어른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학 박물관으로서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9 일까지 열린다.
·기간: 2020년 4월 29일까지
·장소: 서울시립대 박물관 전시실
·가격: 무료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1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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