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브로스코 곽동윤 이사의 결혼식을 다녀왔습니다.
곽동윤 이사의 환한 미소와 신부를 쳐다보던 그 눈빛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곽동윤 이사가 결혼식에서 보여주었던 그 미소와 눈빛으로 신부를 평생 바라봐주길 바라는 당부의 이야기를 곽동윤 이사만이 아닌, 우리 캐릭 터·애니메이션 업계에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 미소와 눈빛은 두 사람이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지만, 우리 업계가 지켜내야 하는 부분들도 있다는 생각 에서였습니다.
월간<아이러브캐릭터>는 올해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니 우리는 업계를, 경제를, 국가 상황을 걱정하는 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안팎 으로 발생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해외의 상황은 먼 일이 아님을 철저하게 몸소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전히 이러한 상황은 언제쯤 달라질지 우리 모두 예측할 수 없지만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음은 분명하게 알 수있었습니다.
곽동윤 이사의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서사가 길었습니다만 새해에는 우리의 상황들이 진일보해 곽동윤 이사를 비롯한 업계의 모든 분들의 미소와 눈빛을 함께 지켜 나갔으면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진흥법이 제정 통과되는 등 단합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기에 우리는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업계가 마음을 모아 발전해 나가길, 월간<아이러브캐릭터>도 함께 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2019년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2월호
<김민선 편집장>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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