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스타일과 의상, 나이, 피부색 등은 달라도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놀란 표정의 캐릭터들이 이채롭다.
영국 맨체스터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사만다 사이드바텀이 만든 울프누들(WOLFNOODLE). 빈티지한 패브릭 인형을 만들던 그는 SNS에 공유한 자신의 그림이 인기를 얻자 본격적으로 울프누들의 브랜드 사업을 전개했다.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그림이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울프누들의 콘셉트는 이제 한 사람의 하루, 일상, 그리고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긍정과 희망의 상징으로 진화 했다.
울프누들에는 일상에 생동감을 더하는 재미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나 상반되는 색을 과감히 조합하고 도트, 체크, 스트라이프 등 다양한 패턴을 활용하는 방식이 이색적이다.
특히 울프누들에는 컴퓨터가 아닌 손 그림에서만 느껴지는 섬세한 붓 터치와 질감이 잘 표현돼 있다. 작가가 모든 작품을 아크릴물감으로 직접 그리기 때문이다.
트렌디, 개성, 컬러풀, 신선함이 울프누들 브랜드가 갖는 정체성. 이에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는 20~30대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해 이랜드 리테일과 아동복 컬렉션을 시작으로 인테리어용품, 문구, 팬시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울프누들 브랜드는 영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 세계 20개의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5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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