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코 프렌즈 >가 친환경 바람 일으키길 기대 _ 보아스커뮤니케이션 _ 진영관 대표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2-10-05 14:00:28
Busan Contents Company
보아스커뮤니케이션이 갈수록 오염되고 뜨거워지는 지구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북극곰을 형상화한 캐릭터 브랜드 베코(BECO, Bear+Eco) 프렌즈를 론칭했다. 보아스커뮤니케이션은 베코 프렌즈를 활용해 지구환경 복원을 위한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이며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 캐릭터에 주목한 이유는? 지난 2019년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에코백 디자인 개발사업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디자인 전문회사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마침내 환경 전문 캐릭터 브랜드 베코 프렌즈를 개발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아픔을 겪은 북극곰 베코, 길고양이 하모, 비버 이장님 리장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초점을 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베코 프렌즈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위대한 지구의 모든 것을 잠시 빌리는 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소개해달라 지구온난화로 녹아버린 빙하를 타고 부산 광안리까지 떠내려온 베코는 커다란 몸집처럼 귀여움과 애교도 충만해 모두의 마음을 살살 녹인다. 무더위에 지쳐 광안리에 쓰러진 길냥이 하모(HAMO)는 자신을 구해준 베코를 졸졸 따라다니고, 이상기후에 따른 폭우로 고향을 잃고 바다로 온 비버 이장님 리장(LEE-JANG)은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이들을 살갑게 챙긴다. 저마다 환경문제로 인한 상처를 지닌 채 우연히 부산에서 만나게 된 이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복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호텔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던데? 2019년 환경부가 각 사업장의 일회용품 줄이기를 유도하면서 호텔업계에서도 친환경 숙박을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부산시 서면에 위치한 아르반 호텔이 자원재활용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베코 프렌즈와 협업하고 싶다고 제안해와 협약을 맺게 됐다. 베코 프렌즈의 역할은 호텔의 새 운영방침에 대한 숙박객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유도하는 것으로 캐릭터를 활용해 일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촉진 등 정부의 환경정책을 알리고 있다.
최근 이 호텔에서는 침대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의미를 담은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리커버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아르반 호텔과 업무협약을 논의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침구류가 주기적으로 교체되고 쓸만한 용품들도 전량 소각된다는 것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호텔이 가장 많은 제주에서 연간 6,000톤 이상이 소각된다고 한다. 이처럼 낭비되는 폐리넨을 줄이기 위한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된 게 바로 리커버 프로젝트(RE;Cover Project)다. 깨끗함에도 매번 주기적으로 버려지는 호텔의 폐리넨을 업사이클해 새로운 패브릭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업사이클링 제품은 아르반 호텔에서 1차적으로 선별한 폐리넨을 수거해 선별과 세탁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현재 패브릭 포스터, 복조리형 파우치, 헤어밴드 등의 제품이 출시됐는데 앞으로 지속가능한 라이프를 위해 폐리넨을 활용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의 사업 계획은? 베코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리커버 프로젝트의 업사이클링 제품군을 확장해나가겠다. 업사이클링 분야가 막연했는데 지지하는 사람들과 파트너들을 만나면서 힘을 얻게 됐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다음 세대의 행복을 위해 디자인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해나가겠다. 또 호텔 및 관광사업 분야에서 떠오르는 테마인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비즈니스모델도 구축하려고 한다. 이에 따라 호텔에 필요한 친환경 제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호텔이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운영방침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캐릭터는 힘이 있다. 베코 프렌즈가 우리나라 숙박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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