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풀은 쉽고 재미있게 나만의 이야기 만드는 창작·학습 플랫폼 _ 와이스토리 _ 윤성혜 대표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2-10-10 14:00:54
Busan Contents Company

 

 

와이스토리는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교육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방법을 연구한 끝에 보드게임 이야기톡과 창작 플랫폼 앱 스토리풀(Storypool)을 개발했다. 쉽고 즐겁게 이야기를 만드는 놀이를 연구하는데 집중하는 윤성혜 대표가 스토리텔링에 주목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간략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 이야기놀이 문화를 보급하고 확산하는 기업, 세상에 단 하나뿐인 당신의 이야기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업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 개발, 스토리텔링 교육, 콘텐츠 제작 및 컨설팅,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교사, 강사, 상담사, 이들을 돕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등 교육 분야 종사자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연계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이 스토리텔링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다면 더욱 많은 학생, 교육생이 자신만의 스토리를 찾도록 도울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 지닌 힘과 가치는 무엇인가? 교육이나 상담현장에서 스토리텔링은 큰 영향력을 갖는다. 교육 분야에서 단순히 외우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해 어떤 결과가 발생했는지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한다면 교육의 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날 수 있다. 상담 현장에서도 상담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은 마케팅에서나 사용될 뿐 자신과는 상관없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스토리에 주목하고 그것이 전하는 감성에 따라 움직인다. 소비자들은 물건을 살 때 사실에 관한 정보를 얻기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기대한다.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이왕이면 브랜드 가치가 있는 물건을 사는 이유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필요하다.

 

대표제품을 소개해달라 이야기톡은 이야기 만들기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질문에서 탄생한 보드게임이다. 매일 스마트폰에 빠져 현란한 게임과 자극적인 정보만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만드는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개발했다. 2년동안 인종, 성별, 나이, 직업, 계층별 조합을 달리해 2,500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분류별 특징과 교구의 활용 방안을 연구했다. 이야기톡은 독서, 진로, 토론 교육은 물론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교과목을 스토리텔링 기법과 접목해 사용할 수 있어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적이 있고 케이블 채널 tvN의 교양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도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착한게임 부문 상을 받은 이 게임은 현재 여러 기관과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이나 진로 및 적성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활용되며 그 효과와 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토리풀 개발 배경이 궁금하다 스토리풀은 학생들에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창작 플랫폼이자 강사·교사에게는 쌍방향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학습 플랫폼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아이들의 교과학습 수준과 그에 맞는 교육의 질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아이들의 자존감과 자신감,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 툴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에듀테크에 관심이 높아지자 스토리풀 서비스가 꼭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판단해 개발을 서둘러 지난해 구글플레이에 론칭했다.

 

반응은 어떤가?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 자신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원하는 위치에 넣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활동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의 자신이 사용할 명함을 만드는 활동이 인기가 높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만들더라.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 강사들은 주로 편리하다며 호평했다. 학생들과 함께 활동할 온라인 교실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조회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여러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도 있어 문제점을 분석해 내년 상반기에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스토리풀이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는 창작·학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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