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가 새 IP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앤디더마우스>, <블랙베어>, <빵빵기차>, <카레팡고>,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 등 독특한 이미지 속에 따뜻한 이야기가 깃든 IP들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 IP 영입이 활발하다.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배경은?
시기가 몰렸을 뿐 사실 특별한 건 없다. 새로운 IP를 향한 관심은 늘 있다. 내년이면 창사 30주년인데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노력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한다. 한국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그런 시장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선시들의 니즈에 부응해 다양한 IP를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이 에이전트의 역할이자 임무다.
IP를 발굴할 때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보나?
예일, 하버드, 미피 등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인 IP에서 보듯 우리는 장기적으로 생명력을 꾸준히 이어갈 만한 IP인지, 여러 방향으로 풀어갈 수 있는 IP인지를 먼저 따진다. 브랜드나 캐릭터 이미지가 어떻게 보이는지도 중요하지만, 라이선싱은 이미지 뒤에 숨은 이야기나 상징을 소비자에게 파는 것과 같다. 프리다 칼로, 리사 라르손, 에릭 칼 같은 예술가 브랜드 사업도 그들의 생각과 가치를 판다. 그래서 이야기 깊이가 얕거나 단발성으로 반짝 소비되고 마는 IP보다는 들려줄 이야기가 있는 IP, 그러면서 대중에게 보여줄 만한 가치가 있는 IP를 우선시한다. 디자인도 유행을 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단순한 걸 선호한다. 단순한 디자인이 대중적이고 사업성도 높다.
올해 주력하고 있는 IP는?
앤디더마우스와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다. 최근 새로 계약한 IP라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사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이들 IP는 저작권사가 국내 라이선시들의 니즈에 맞춰 디자인을 따로 개발하는 등 협업에 적극적이어서 사업을 훨씬 원활하고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마케팅을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도 많다.

<앤디더마우스>의 매력을 꼽는다면?
표정이 없는 캐릭터다. 빈 캔버스처럼 여백의 미가 돋보인다. 아트워크를 보면 캐릭터만 있지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활동적이다. 치즈를 들고 가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기도 한다. 자신의 성격을 픽토그램처럼 단순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보는 이는 하얀 캔버스 속의 앤디를 보며 자기만의 생각을 떠올리거나 그려 넣을 수 있다. 미피와 비슷하다. 말하지 않아서 보는 이가 원하는 말과 성격을 부여하기 쉬운 독창적인 존재다.

파트너사에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의 어떤 점을 강조하나?
올해로 탄생 55주년인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의 세계관에는 99개의 캐릭터가 있다. 캐릭터마다 고유의 이름과 성격이 있고 직관적이다. 색감도 선명하고 다채롭다. 내년에 100번째 미스터맨이 나온다. 여전히 계속 새로운 캐릭터가 나오고, 영국에서 식품 브랜드 하인즈와 협업해 개발한 미스터 리디큘러스리 굿 캐릭터처럼 브랜드에 맞춘 캐릭터가 나오기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성격 유형을 공유하고 즐기는 게 유행인데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는 보는 이가 자신과 맞는 캐릭터에게 투영할 수 있다. 앤디더마우스와 확연히 달라 보이지만 같은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아동은 물론 20∼30대에게도 다가갈 요소가 풍부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아이템에 활용하기 좋다.

올해 준비 중인 프로모션은?
하반기에 앤디더마우스 피규어와 봉제 인형이 나올 예정이다. 앤디더마우스는 움직임이 단순하고 미니멀한 이미지여서 남녀에게 모두 어필하기 좋다. 작가가 세계를 돌며 전시를 많이 여는데 국내에서 전시회를 여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미스터맨 앤 리틀미스 봉제 인형과 아동의류도 조만간 출시하는데 잡화나 문구 팬시 분야로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5월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7층 루프톱에 대형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는 체험형 공간을 마련하고 증정품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반응이 상당히 좋다. 7월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더 많은 바이어에게 알리고, 연말에는 창사 30주년을 맞는 사업설명회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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