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젼이 캐릭터 허기워기로 유명한 게임 <파피 플레이타임>(POPPY PLAYTIME)의 한국 라이선스 사업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IP의 특성과 매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OB게임즈가 개발한 파피 플레이타임은 버려진 장난감 공장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장난감을 피해 공장의 비밀을 밝혀내는 미션을 수행하는 1인칭 호러 게임이다.
게임 흥행·높은 인지도 자랑
파피 플레이타임의 강점은 우선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인지도가 높다는 것이다. 원작 게임인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1은 지난해 10월 출시되자마자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11위로 진입한 이후 한 달 만에 4위로 뛰어올랐고, 지난 5월 발매된 챕터2는 2위에 랭크됐다.
파피 플레이타임은 게임 흥행과 더불어 인기 유튜버와 팬들이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내면서 인지도가 급속도로 높아졌다. 게임 플레이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인기 유튜브 채널에서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유튜버들의 리액션 영상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팬들이 직접 만드는 창작 영상도 쏟아지고 있다. 나는 괴물이 아니야-파피 플레이타임 애니메이션 영상의 조회수가 1억 2,000만 건을 훌쩍 넘는 등 나오는 영상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성 강한 새 빌런 캐릭터들 지속 등장
파피 플레이타임은 알 수 없는 사건으로 문을 닫은 장난감 회사 플레이타임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1인칭 호러 게임으로 빌런(악당) 캐릭터가 주목받는 특성을 띤다.
챕터1의 메인 빌런 허기워기는 독특한 매력과 스릴 넘치는 추격신 덕분에 순식간에 스타로 떠올랐다. 또 챕터2의 마미롱레그, 키시미시, 파피 등 챕터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빌런 캐릭터가 등장해 매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처럼 파피 플레이타임은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컬렉션 아이템 사업 분야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피 플레이타임의 강점 중 하나인 스토리는 2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요소이기에 장난감 회사 플레이타임의 비밀을 밝히는 게임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출판 분야에도 적합하다.
또한 디자인 리소스가 풍부해 완구, 문구, 의류, 생활용품 등 여러 분야의 품목에 적용할 수 있고 캐릭터의 개성이 강한 만큼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규 챕터 꾸준히 출시
원작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파피 플레이타임의 신규 챕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콘텐츠가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그만큼 라이선스 사업도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챕터3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 850만 건을 넘겼고 유튜브에서는 영상 리뷰와 함께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 챕터가 나올 때마다 화제를 일으킬 전망이다.
케이비젼은 메인 타깃을 겨냥한 상품이 출시될 연말 즈음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한편 불법복제 상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비젼 측은 “파피 플레이타임은 게임 IP임에도 라이선싱 IP로서 갖춰야 할 요건을 다 갖췄다” 며 “앞으로 게임 IP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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