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재밌는 것만 있다면 그저 즐거운 제제. 천천은 그런 사고뭉치 제제에게 잔소리를 해대지만 실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
해맑은 먹보 제제, 사려 깊은 잔소리꾼 천천의 티키타카가 뿜어내는 유쾌한 에너지는 보는 이를 절로 웃음 짓게 한다.
제천의 산과 구름, 물과 의림지를 상징하는 제제와 천천은 2020년 시 공무원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로 SNS 카드뉴스, 관광 정보와 안전 수칙 등을 알리는 웹툰, 특산물로 만든 상품 패키지 디자인 등에 쓰이며 지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에 시는 지역 명승지인 박달재의 전설에 착안해 만든 꼬마 신선 박달, 꼬마 선녀 금봉과 함께 제제와 천천을 대표 캐릭터로 추가 선정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상표 등록도 마쳐 캐릭터를 접목한 상품과 관광 홍보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제제와 천천을 활용한 참신한 콘텐츠를 찾는 인스타툰 공모전을 연 데 이어 다양한 콘셉트를 발굴하기 위한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디자인을 확보해 간판, 포장지, 리플릿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시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상표 등록과 캐릭터 공모전을 추진했다”며 “캐릭터를 매개로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친근한 도시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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