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블록완구 전문기업 옥스포드가 지난 7월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2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IP 사업 진출을 알렸다.
옥스포드는 캐릭터를 개발해 스토리텔링으로 성장시키거나 흥행에 성공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를 상품으로 출시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익숙한 이름과 블록완구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지적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을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하는 방식으로 OSMU 사업을 전개 할 방침이다.
옥스포드 측은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2에 참가해 IP 사업 진출 의지를 업계에 알렸다” 며 “이번 행사는 우리 스스로도 방향 설정과 관리에 대한 과제를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고 전했다.
옥스포드 관계자는 “IP 사업 진출을 결정했을 때 걱정했던 건 브랜드와 캐릭터 인지도였는데 업계 관계자들과 대중을 직접 만나니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 며 “블록완구로 출발해 쌓아온 이미지가 ‘∼에 유익함’ 이란 말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라이선싱 판매 사업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IP를 관리하는 방안과 해당 제품들의 브랜드와 이미지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매뉴얼을 마련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옥스포드는 여러 모양의 브릭을 결합해 사물을 재현하거나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블록완구의 무한한 확장성이 IP 사업으로 이어지면 또 다른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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