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전부다(Smile is all).’
힘들고 지친 세상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우짜의 슬로건이다.
2006년 영화 촬영 현장에서 무심코 소품 포장용 신문에서 ‘일가족 4명의 동반 죽음’에 관한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은 해라호 작가는 이후 각박한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웃음을 전하는 방법이 뭘지 고민한 끝에 캐릭터를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ㅋㅋㅋ’, ‘ㅎㅎㅎ’같은 웃음을 뜻하는 한글 자음에서 영감을 얻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캐릭터 우짜를 탄생시켰다. 우짜의 노란색과 검은색은 빛과 어둠을 상징하며 어둠은 빛으로, 우울함은 웃음으로 없앤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흰색은 인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웃음을 전한다는 뜻을 담았다.
작가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왕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언제나 웃음 가득한 초원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짜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전하러 찾아온다는 콘셉트의 기획 전시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작가는 “우짜 가족처럼 웃음을 꼭 매어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위기와 마주하는데 긍정의 마음과 따뜻한 온기가 있는 웃음이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줄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작가는 5월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올해부터 공공 전시를 통해 우짜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작가는 “초콜릿을 보면 곧바로 달콤함과 사랑이 떠오르듯 우짜를 만국 공통어인 스마일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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