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IP라이선싱산업 진흥법 제정 필요”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3-01-06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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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업계가 K-콘텐츠의 성장을 견인하는 라이선싱산업의 발전을 위해 캐릭터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캐릭터디자이너협회·한국캐릭터학회·한국캐릭터협회·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한국여성캐릭터협회·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은 지난 12월 5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과 함께 캐릭터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창완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교수는 K-콘텐츠의 핵심 엔진, 캐릭터 라이선싱산업의 성과와 정책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발제를 통해 “IP, 팬덤, 스타 시스템이 구축되는 패러다임과 수익 모형이 진화하고 타깃 소비층도 확대되고 있다” 며 “콘텐츠진흥법, 만화산업진흥법, 애니메이션산업진흥법처럼 이제는 캐릭터 IP라이선싱산업 진흥법(가칭)을 제정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청년,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과 지자체 및 지역 IP의 스토리텔링화를 통해 국산 캐릭터의 글로컬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가상현실과 디지털 신규 생태계 구축을 지원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토대로 한 아바타 경제, 버추얼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융합 플랫폼을 활성화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조태봉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장은 캐릭터산업 분야 예산을 확충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위한 캐릭터산업진흥법의 제정 필요성을 당부했고 김시범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는 지자체 캐릭터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송락용 캐릭터디자이너협회장, 박재모 한국캐릭터협회장, 양지혜 한국여성캐릭터협회장은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보호 방안, 김태경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장은 캐릭터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설명하며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논의와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김규영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사무관은 “매출 규모가 2018년 12조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고 연평균 7.8%의 성장세를 보이는 캐릭터산업의 규모에 맞는 정책과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캐릭터산업은 남녀노소, 유아부터 MZ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하고 즐기며 함께할 수 있는 이 시대의 핵심 키워드이자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콘텐츠로 게임, 드라마, 영화, 웹툰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며 “캐릭터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앞장설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고 함께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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