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크크는 맛있는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다. 천부적인 미각을 지녀 한번 맛보면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단박에 알아차리는 크크는 오픈런과 웨이팅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맛집 탐방을 즐기는 미식가다.
활발하고 쾌활한 낙낙은 1년 365일 내내 외출할 만큼 아웃도어 라이프를 사랑한다. 남양주의 명소와 캠핑장을 돌며 새 친구를 사귀는 게 일과인 낙낙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탐험왕이다.
통통한 볼과 뒤뚱거리는 뒤태가 매력적인 크크와 낙낙은 올해 리뉴얼을 거쳐 새롭게 탄생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마스코트로, 천연기념물 제197호이자 시조인 크낙새를 형상화했다.
1998년 맑음이와 푸름이란 이름으로 탄생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잊히자, 시는 환경 변화로 보기 힘들어진 크낙새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아 캐릭터를 새로운 디자인과 이름으로 리뉴얼했다.
시는 크낙새의 ‘크’와 귀여운 웃음을 의미하는 크크, ‘낙’과 ‘즐길 락’이란 한자를 조합한 이름을 붙여 시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SNS에 MBTI, 프로필, 취미, 일상을 전하고 시민과 함께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줘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시는 크크와 낙낙 인형 등을 제작해 홍보물로 활용하고 있으며 PC,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에 쓰이는 배경 화면도 매달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시는 “시민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시정을 홍보하는 데 캐릭터의 기능과 역할이 크다”며 “20여 년 만에 귀여운 콘셉트로 거듭난 크크와 낙낙을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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