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 앞과 남산 곤돌라 승강장이 설치되는 예장공원 공사 현장 가림막에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구현한 매력펜스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매력펜스는 서울 도심지 내 공사가 장기화하며 발생한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했다. 공사장 가림막을 단순한 보호막이 아닌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 작품으로 바꾼다는 취지다.
애오개역 1번 출구 앞으로 100m가량 늘어선 매력펜스에는 섭섭 작가의 창작 일러스트를 입혔다. 섭섭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6만 명이 넘는 인기 작가로 일상 이야기를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담아내고 있으며 카카오, 디올, 샤넬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매력펜스에는 ‘SEOUL MY SOUL’알파벳과 한글 자음 ‘ㅅㅇㅁㅇㅅㅇ’에 시민들의 동작을 담아 서울시 표어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손을 맞잡고 함께하는 활기찬 모습은 공감과 연결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남산 곤돌라 승강장이 설치될 예장공원에는 글로리 작가와 쿠나(CUNA) 작가의 작품이 그려졌다. 글로리 작가는 SDF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주목해야 할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됐으며 캐릭터 하얀마녀의 쿠나 작가는 삼성×IOC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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