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용궁회사의 직원 나매기는 용왕님에게 진상할 불로초와 보물을 찾아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려 경남 남해의 어느 해안가로 떠밀려오게 된다. 우연히 도착한 이곳이 보물들로 가득한 섬 남해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된 나매기는 들뜬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탐험하며 기록을 남기고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게 된다.
낯선 곳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매기는 신기하고 진귀한 보물과 일광욕, 그리고 휴가를 좋아한다. 나매기가 기분이 좋거나 부끄러우면 종종 긁는 등갑은 서류가방이나 쓰레기통, 장난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나매기는 남해관광문화재단이 SNS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개발한 캐릭터다.
재단은 남해군 상주면 남해금산 서남쪽에 있는 거북바위에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찾던 서불이 지나갔다는 뜻을 담은 서불과차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 나매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나매기는 남해에 온 거북이라는 발음을 부드럽게 표현하고 앞뒤 글자를 따 만든(남해에 온 거북이→나매에 온 거부기→나매기) 이름으로 남해(나매)를 여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재단 측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형적 특성과 보물섬 남해라는 브랜드를 홍보하고 군민과 여행객이 캐릭터의 세계관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귀엽고 친근한 디자인의 나매기를 기획했다” 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나매기 캐릭터를 활용해 재단을 알리는 것을 넘어 독특한 세계관과 팬덤을 만들어 우리만의 브랜딩을 확고히 구축해나가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