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꿈꾸는 영민한 아이였던 프리다 칼로는 열여덟 살에 버스를 타고 가다 전차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누워서 보내던 프리다 칼로는 어느 날 천장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프리다 칼로는 그림에서 미간까지 연결된 짙은 눈썹과 화려한 색채의 전통 의상을 통해 멕시코인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특히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이자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와의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에서 느낀 사랑에 대한 배신 , 절망 , 세 번의 유산을 통한 상실감 , 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 등 자신이 살며 겪은 복잡한 감정들을 작품에 투영했다.
화려한 색채와 짙은 눈썹의 자화상 속 프리다 칼로의 이미지는 그를 대표하는 상징이 돼 자라(ZARA) , 컨버스(Converse) , 비자(VISA)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널리 활용됐다.
프리다 칼로는 우리나라에서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예술가 중 하나로 꼽힌다. 고통 속에서도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며 아픔을 예술로 끌어올린 그의 작품은 여러 차례 전시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 강인한 여성으로서의 이미지 , 짙은 눈썹이 특징적인 외모 , 멕시코 토착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개성 있는 그래픽의 패턴이 이채롭다.
서울머천다이닝컴퍼니(SMC)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에 프리다 칼로 사진 , 서명부터 그의 작품을 그래픽화한 아트워크가 활용된 화장품 ,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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