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업이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K-콘텐츠 엑스포에 참가해 꼬미와 베베의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우리나라 콘텐츠의 수출 진흥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대면 미팅을 고대하던 참가사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피업은 이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의 미디어 프리마, 듀리우, 인도네시아의 리마 그룹, RTV 등 동남아시아 유수의 미디어 콘텐츠 업계와의 미팅을 통해 꼬미와 베베 등 자사 콘텐츠를 소개하고 월등한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력을 홍보했다.
또한 싱가포르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와 아시아 지역 최대 기내 콘텐츠 유통사 이미지인모션 등을 방문해 콘텐츠 공급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특히 해피업은 동남아시아 OTT, 특히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중소형 OTT 플랫폼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OTT 시장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OTT로 양분돼 있으며 성장세가 가파른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듀리우의 경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비슷한 문화권뿐 아니라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해 어린이 콘텐츠 전문 OTT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곳은 서비스를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고 해피업 측은 설명했다.
해피업 관계자는 “듀리우 측이 꼬미와 베베의 매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메인 콘텐츠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콘텐츠사-유통사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협업으로 양사의 발전에 힘쓰기로 했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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