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아이디어가 빛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 _ 한국여성캐릭터협회 _ 양지혜 회장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2-03-11 08:00:39
Interview

 

 

한국여성캐릭터협회를 이끌 2대 회장으로 양지혜 캐릭터플랜 대표가 선출됐다. 양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 개인 창작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의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고 밝혔다.



취임 소감은 어떤가? 지난 1989년 바른손팬시 캐릭터팀에 입사하면서 캐릭터산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벌써 30여년이 흘렀다. 1995년 캐릭터플랜이란 회사를 설립할 당시만해도 대중에게는 캐릭터란 용어 자체가 생소할 정도였지만 캐릭터산업은 이제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했다.
캐릭터업계의 1세대로서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성장한 내가 이제는 협회를 이끌게 됐다는 사실에 그저 감회가 새롭다. 협회 창립을 이끌고 활동 토대를 마련한 안세희 초대 회장에게 그간 노고가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간 협회의 성과와 향후 보완할 점이 있다면? 한국여성캐릭터협회는 출범 후 이제 3년째에 접어든 신생 단체다. 그간 코로나19 탓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기엔 미흡했지만 서울산업진흥원의 콘텐츠IP사업화 지원사업 수행을 시작으로 둘리뮤지엄 , 시흥시기업인협회 , 한국라이선시연합회 , 아이템버스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 기반을 넓히는 데 주력했고 광주에이스페어 ,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 , 경기국제웹툰페어 , 캐릭터라이선싱페어 등 여러 오프라인 마켓에 참가해 협회를 알리고 회원 유치에 힘써왔다. 협회는 앞으로도 외연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회 내 분과 별 활동을 강화해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높여 상품성 높은 IP가 시장에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겠다.


임기 내 활동 계획과 목표는? 창작자들의 저변을 넓히고 이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협회로 만들고 싶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표현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가령 어느 작가의 IP가 이모티콘 또는 애니메이션에 어울릴지 , 어떤 라이선싱 분야에 더 적합할지 ,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 저작권 도용을 어떻게 방지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아이디어를 다듬어나가겠다. 협회는 제조 , 유통 , 에이전시 , IT , 애니메이션 , 이모티콘 , 해외 마케팅 등 업계 내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작가들이 홀로 하다보면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들을 체계적으로 이끌어준다면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따라서 일 잘하는 크리에이터들이나 머릿 속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내는 젊은 창작자들을 교육하고 독려하며 가치 있는 IP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창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캐릭터 창작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해볼 생각이다.

예비 회원들에게 한마디 문화콘텐츠 소비가 늘어날수록 IP의 가치도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다. 개인 작가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자신만의 IP로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업계의 선배이자 협회의 수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비즈니스 기반 조성과 활발한 창업을 유도하고 온라인을 통한 소통과 홍보도 강화해 업계 내 교류 기회를 더욱 넓힐 것이다. 회원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이들의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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