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자체 캐릭터 와키(Waacky를 중심으로 IP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왁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슈퍼트레인이 공식 전개하는 브랜드로, 2016년 론칭과 함께 와키 캐릭터를 선보였다. 와키는 장난기 넘치는 악동 콘셉트와 도전적인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와키는 시즌 콘셉트에 맞춘 이모티콘 시리즈에서 ‘승리 요정’으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필코 승리한다(Win At All Costs)’란 브랜드 슬로건과 결합해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대표하는 핵심 IP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왁은 올해 캐릭터라이선싱페어 참가를 계기로 IP 확장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왁은 캘리포니아 해안의 가상 공간인 고스트 코스트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형태로 기존 와키 외에도 친절하고 따뜻한 감성의 스코비(Scovvy), 천진난만한 사고뭉치 땅다람쥐 피피(Pipi) 캐릭터를 추가한 와키즈(WAACKIZ) 라인업을 새롭게 공개하고 키링, 스티커 등 굿즈도 선보이며 팬덤 형성의 기반을 다졌다.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왁은 지난 5월 문구·팬시 브랜드 아트박스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다색 펜, 멀티 파우치, 키링 세트 등 3종의 팬시 아이템을 출시했다. 와키 특유의 생동감 있는 표정과 시각적 개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MZ세대뿐 아니라 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소비층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왁이 골프웨어라는 범주를 넘어 콘텐츠 기반 IP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란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 세계관을 활용한 굿즈, 애니메이션, 이모티콘 등 다채로운 콘텐츠는 세대와 취향을 넘나드는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왁은 앞으로 와키즈를 중심으로 디지털 콘텐츠, 이모티콘,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IP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스토리텔링 기반의 IP로 발전시켜 골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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