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 달려라 하니가 3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시작코퍼레이션은 이진주 작가가 그린 만화 달려라 하니를 복간해 와디즈 펀딩에서 선보였다.
지난 1985년부터 1987년까지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된 달려라 하니는 KBS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으며 주인공 하니와 나애리, 홍두깨, 고은애 등 주요 캐릭터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초로 선보이는 완전 컬러판 1권과 흑백판 3권 등 총 4권으로 구성된 만화책에서는 하니와 나애리의 정면승부, 하니와 예비 새엄마 유지애의 갈등, 홍두깨와 고은애의 이야기, 하니와 창수의 설렘 등 그리웠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복간된 달려라 하니는 흐릿한 옛 필체를 고품질 이미지로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
시작코퍼레이션은 이 작가가 소장한 원고들을 한 장씩 스캔한 뒤 수정작업을 거쳐 블루레이보다 높은 수준의 4K화질로 재현했다.
시작코퍼레이션 측은 “2년여의 노력 끝에 고품질 이미지로 완벽히 복원했다” 며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컬러 원고와 전용 북케이스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고 밝혔다.
펀딩상품은 만화책과 더불어 극 중 하니가 착용한 머리핀과 알림장, 일기장, 필기장 등 레트로 노트 세트, 만화 속 깜찍하고 유쾌한 그림들과 그 시절의 감성을 담은 스티커로 구성됐다. 지난 9월 진행된 펀딩에는 4,5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여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작가는 “달려라 하니는 열세 살 소녀인 주인공 하니의 달리기를 통해 어려움과 슬픔을 이겨내며 벅찬 감동으로 성장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라며 “독자들이 나보다 남을 더 이해하고 도와주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함께 느껴보면 좋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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