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직스, 현실과 가상 넘나들며 배우는 동서양 회화의 투시 원근법

애니메이션 / 장진구 기자 / 2023-12-05 11:00:02
Business News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 체험전
애니메이션 허풍선이 시리즈를 기획·제작한 그래피직스가 미술 이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래피직스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동서양 회화의 투시원근법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전 ‘알송달송 시점의 마술’이 11월 14일부터 서울시 중구 퇴계로 그래피직스 본사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AI 챗봇, 모션 캡처, 카메라 사물 인식, 프로젝션 매핑, 위치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림 속의 투시 원근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8개의 코너로 이뤄진 전시에서 서양화 섹션의 메인 콘텐츠는 ‘그림 수리공’이다. 관람객은 대형 화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미술 작품의 어긋난 투시를 손에 든 소실점을 직접 움직여 하나씩 고쳐나가며 서양화 속의 투시와 소실점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동양화 섹션의 메인 콘텐츠는 ‘사뿐사뿐 동양화 산책’이다. 넓은 크기의 벽면과 바닥면을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이 콘텐츠는 작가의 마음속 풍경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관람객이 간접 체험하면서 여러 시점이 하나의 그림 안에 공존하는 동양화의 독특한 특성과 가치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멋진 산수화를 만들어볼 수 있는 코너다.

 

 

이 밖에도 AI 캐릭터와 함께하는 미술 이론 수업, 관람객의 동작을 따라 하는 서양화 속 버추얼 캐릭터, 실제 사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나만의 민화를 만들어보는 코너 등 새롭고 다양한 형식의 전시 콘텐츠가 어린이는 물론 미술에 관심 있는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래피직스는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전시 코너의 특성상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보유한 여러 지자체와 전시에 관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