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노 작가의 캐릭터 굿즈를 소개하는 나가노마켓 팝업스토어가 9월 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나가노마켓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에서만 팔던 다채로운 굿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터라 사전예약에만 18만 여명이 몰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팝업스토어에는 농담곰,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들(먼작귀, 일본명 치이카와) 등 나가노 작가가 탄생시킨 나가노 프렌즈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태닝·모기·수박·베이비 담곰이 등 각양각색의 농담곰 인형 키링을 비롯해 티슈커버, 파우치, 헤어밴드, 소품 수집함, 룸 슈즈 등 나가노 프렌즈 봉제류가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파일 홀더, 마스킹테이프, 클립, 포스트잇, 샤워볼, 마우스패드, 스마트폰 링, 시계, 머그컵, 접시, 티셔츠 등 각종 문구·생활용품은 물론 피규어, 아크릴스탠드, 메탈브로치, 스티커 등 덕질을 자극하는 앙증맞은 소품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가노마켓은 행사 전부터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접수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약사이트가 한동안 먹통이 될 정도로 전 시간대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현장 접수를 시작한 14일부터는 매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질 만큼 팬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한편 나가노 작가는 농담곰 만화로 큰 인기를 얻은 후 2020년 먼작귀 시리즈를 연재하며 스타 작가로 자리 잡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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