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서 열려 _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애니메이션 / 장진구 기자 / 2022-09-23 16:00:57
Special Report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축제인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 만화가 랜선미팅, 웹툰콘서트, 만화마켓·페어, 콘퍼런스, 특강,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세계 14개국에서 온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환상적인 경연도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이:세계다. 이(異, e, 理, 利)는 여러의미를 함축한다.
이(異) 세계는 만화적 판타지 장르를 대표하는 주요 키워드로 판타지 세상, 즉 마법, 몬스터, 천사와 악마 등이 실존하는 기이하거나 특별한 세계다. 이:세계는 만화적 판타지를 극대화한 화려하고도 특별한 경험을 관람객에게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e) 세계는 아날로그에서 진화해 인터넷 세상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만화시장을 뜻한다. 7080세대가 어린 시절 출판만화를 보며 꿈을 키웠듯 지금의 MZ세대는 웹툰을 일상 콘텐츠로 소비하며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자양분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올해 행사는 시대를 아우르며 세대를 연결하는 콘텐츠인 만화·웹툰의 성장 가능성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구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세계는 만화 콘텐츠의 이로운(利) 영향력과 만화가 투영하는 삶의 이치와 도리(理) 등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공식 포스터는 2022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미래의 골동품 가게(구아진 작가)가 장식했다.
이근욱 총괄감독은 “이쪽과 저쪽, 온라인과 오프라인, 현실과 환상, 통제와 자유, 인간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명과 야만 등 이:세계의 해석은 무궁무진하다” 며 “이번 축제는 길었던 팬데믹 상황 속에서의 단절과 변화, 그 이후 만화 생태계의 사고와 흐름을 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생각거리를 제안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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