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오리가 기존 몰랑의 디자인과 감성을 뛰어넘은 새 브랜드 X몰랑(가제)으로 성인 팬심 공략에 나선다.
하얀오리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코리아에서 주문 생산 소량 굿즈 제작 전문 및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커스텀빌리지가 마련한 부스에서 X몰랑을 처음 공개했다.
X몰랑은 익명성을 담은 것 같기도 하고 악동 분위기도 느껴지는 ‘X눈’ 의 짖궂은 인상이 특징. 작가는 단독 패션 브랜드 론칭을 위해 어른도 즐기는 디자인을 고민한 끝에 X몰랑을 탄생시켰다.
부스에서는 즉석 인쇄 티셔츠를 비롯해 커스텀빌리지가 자체 생산한 다채로운 한정판 굿즈를 판매했다. 나만의 굿즈를 만들 수 있는 방수(UV) 스티커, 캡 모자, 아크릴 키링은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티셔츠도 100장 가까이 팔리는 등 미완성 그래픽임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면서 새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몰랑이 힙해졌다”, “MZ 몰랑인가?” 라는 반응과 함께 호기심을 드러내며 새로운 몰랑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였다.
하얀오리는 하반기부터 시너지미디어와 함께 패션, 아트토이, 전시 등의 분야에서 새 브랜드의 활동을 시작하고 해외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다.
윤혜지 작가는 “X몰랑에 대한 반응이 처음 디자인을 기획한 의도대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 며 “앞으로 기존 몰랑과 다른 별개의 캐릭터 브랜드로 키우고 전시 등 새로운 방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힐 예정”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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