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먹개는 노는 고양이와 먹는 강아지의 준말이다. 시각디자인 전문기업 더블유비스튜디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과 부를 좇기보다 심신이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겨냥해 지난해에 놀고먹개 캐릭터를 개발했다.
누구나 한눈에 쉽게 이해하는 도로 표지판처럼 단순한 메시지와 선명한 색감,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림체에 유행을 반영한 코믹한 아트워크가 보는 이에게 따스함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더블유비스튜디오는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펫쇼에서 놀고먹개를 처음 대중에 공개한데 이어 올해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관심을 보인 해외 바이어들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블유비스튜디오는 “고양이 장난감과 강아지 식품을 제작·유통하고 있는데 한우 소우신으로 만든 강아지 간식 먹개스틱의 경우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0여 개가 팔려나갔고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고 전했다.
김경훈 대표는 “놀고먹개 이야기를 보여줄 쇼트폼 애니메이션 제작과 교육 동화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며 “해외 시장에 도전하고 순수 미술 분야로도 진출해보려고 한다” 고 말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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