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 애니메이션 꽃피운다

애니메이션 / 장진구 기자 / 2023-11-14 11:00:44
Special Report

 

전남 순천시가 10월 27일부터 이틀간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일대에서 ‘2023 순천 애니메이션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키고 애니메이션 기회발전특구를 만들어 ‘콘텐츠산업 도시 순천’이란 입지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갯벌공연장과 습지센터에서 성우 토크 콘서트, 애니송 콘서트, 애니메이션 상영, 캐릭터 탈인형 퍼레이드,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7일 갯벌공연장에서는 성우들이 참여하는 더빙쇼와 애니메이션 주제곡 공연이 펼쳐졌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꼬마공룡 크앙, 반지의 비밀일기, 티시태시, 시간탐험대 다이노맨 등 TV 애니메이션 4편을 차례로 상영했다. 습지센터에서는 이틀간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인형 뽑기, 티시태시 주사위 이벤트, 다홍이 핀볼, 크앙 캐릭터 색칠놀이, 잔상 애니메이션 체험, 관절 인형 스톱모션 영상 만들기, 표정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영상관에서는 윌벤져스: 수상한 캠핑 대소동, 쥬라기캅스:공룡시대 대모험, 엄마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등 극장판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물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뽀롱뽀롱 뽀로로, 반짝반짝 달님이, 반지, 엄마까투리, 티시태시 탈인형 캐릭터 퍼레이드도 펼쳐져 관람객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한편 순천시는 내년 애니메이션 제작 클러스터 조성 사업비로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해 3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제작 기지와 스타트업 셰어하우스,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애니메이션 제작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35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하고 지역 3개 대학 모두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어 청년 인구 유입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 특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에 힘쓰고,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해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무대, 행사 등을 접목한 한층 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구상하는 등 문화 콘텐츠를 반영해 도시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전문가와 기업 등의 의견수렴과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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