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는 12월 18일 서울시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정·관계 인사와 회원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30년의 역사를 넘어, K-콘텐츠의 중심으로’란 주제 아래 협회가 거둔 그간의 성과와 업적을 되돌아보고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신창환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협회는 1994년 창립 이래 1995년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최, 2005년 국산 애니메이션 창작의 든든한 기틀을 마련한 방송총량제법 제정, 2019년 애니메이션 산업의 최초 모법인 애니메이션산업진흥법 제정 등 무수히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며 “그 결과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해 우리의 창작 애니메이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믿고 찾아줄 만큼 인정받는 수준을 갖추게 됐다”고 회고했다.
신 회장은 “이제는 애니메이션을 향유하는 세대가 청장년층으로 확대되고 AI 기술의 발전으로 표현 영역이 무한대로 확장되고 있으며 플랫폼 다변화로 콘텐츠 포맷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이 자리는 협회가 30년간 이뤄낸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확장의 핵심인 애니메이션이 중심이 돼 나아갈 것임을 천명하며 미래를 위한 더 큰 도약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이인용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정동훈 대원미디어 대표, 안세희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힘쓴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현장과 일선에서 협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정욱, 김석기, 강한영, 이춘만, 전창록, 최종일, 김영두, 남진규 등 역대 협회장과 정행권 제2대 한일애니메이션제작자협의회장, 강문주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1기 위원장, 한창완 세종대 교수, 김종익 강동대 교수, 김영재 한양대 교수, 서채환 가톨릭대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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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익 |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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