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상징인 바다사자 강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가 11월 4일부터 KBS 2TV에서 방송된다.
2017년에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의 뒤를 잇는 이 작품은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 하반기부터 공동 기획한 시리즈로 픽셀플레넷이 제작했다.
11분짜리 에피소드 13편으로 구성된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 학교에 다니는 각기 다른 성격의 5마리 바다사자(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가 독도와 바다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여정을 담았다.
작품에는 독도새우, 사철나무, 섬기린초, 괭이갈매기 등 실제 독도 생태종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가 나와 자연스럽게 생태 보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은 스토리를 즐기면서 독도의 자생식물과 해양 생태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도는 “강치 아일랜드는 마법과 모험, 우정이란 요소를 결합해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전과 독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에듀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이라고 소개했다.
도는 독도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케이블, IPTV, OTT 등 다양한 채널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울릉군과 협력해 캐릭터 상품, 관광 연계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 부가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어린이는 독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일반 시민은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시즌2를 제작 중인 픽셀플레넷은 10월에 전국 초·중생을 대상으로 목소리 연기를 맡을 어린이 성우를 공개 모집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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