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청춘 야구 만화의 원조로 꼽히는 독고탁의 마운드 시리즈가 펀딩을 통해 다시 돌아왔다.
시작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이상무 화백의 작품 주근깨, 비둘기 합창 복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정의 마운드, 다시 찾은 마운드 복간을 위한 펀딩을 진행했다.
1976년부터 소년중앙에 연재한 우정의 마운드는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독고탁과 친구들이 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감동적인 서사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82년에 소년한국일보에서 연재를 시작한 다시 찾은 마운드는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고교 최고 투수 독고탁이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우연히 고교 야구부 감독과 선수들을 만나 다시 야구에 복귀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시작코퍼레이션은 원고 화질을 개선한 우정의 마운드 4권과 다시 찾은 마운드 3권을 박스 패키지에 담아 선보였고 꼬마꼰대 독고탁 편선지와 스티커 7종 세트, 떡 메모지, 독고탁 아크릴 스탠드, 우표 스티커 세트 2종, 피규어, L홀더 등의 리워드 상품도 준비했다.


이상무 화백의 페르소나 독고탁은 1971년 주근깨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300여 편의 만화에 등장했다.
나이도 생김새도 살아가는 인생 스토리도 작품마다 모두 다르지만 언제나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따뜻한 감동 포인트가 있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애쓰는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는 것이 독고탁 시리즈만의 특징. 인간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바로 이 화백이 펼쳐놓은 스토리가 지닌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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