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및 수상 소감
현재 애니메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만든 캐릭터가 많은 사람에게 소개된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덕분에 창작 활동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 그 점이 무척 기쁘면서도 뜻깊다.
공모전에 참가한 계기는 무엇인가?
늘 낙서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그 캐릭터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건 쉽지 않았다. 용기가 부족하다 보니 혼자만의 즐거움으로 남겨 두게 됐다. 그러다 우연히 이 공모전을 알게 됐는데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 참여했다.
수상 작품을 소개한다면?
밥토깽은 원래 평범한 외계 토끼였는데 어느 날 우연히 떨어진 한국의 따뜻한 밥그릇 속 포근함에 반해 버렸다. 이후 조금씩 밥알로 변해 가더니 이젠 반쯤은 밥 같은 모습이 되어버렸다. 겉모습은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친절하다. 평소 다른 토깽 친구들과 함께 반찬으로 분장하거나 도시락으로 꾸며 한껏 멋을 부리지만 너무 맛있어 보이는 게 탈이어서 먹히지 않기 위해 날마다 고군분투한다.
목표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그동안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밥토깽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SNS에 올려볼 계획이다. 짧지만 개성 있는 영상으로 많은 사람에게 밥토깽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꾸준히 만들어 세상과 소통하고 나만의 창작 세계를 더 넓혀 가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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