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컴즈가 글로벌 스튜디오와 손잡고 만든 애니메이션을 이르면 연말께 공개한다.
에이컴즈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키즈스크린서밋에서 미크로스 애니메이션(Mikros Animation)과 폴라 레스큐(Polar Rescue, 가제)를 공동 제작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에이컴즈는 프리·포스트 프로덕션 등 제작 총괄을 맡아 작품 콘셉트, 디자인, 기획·시나리오 개발 등을 진행하고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은 3D 모델링, VFX, 애니메이션 작업을 맡는다.
또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채널 및 배급 파트너를 통해 북미권 시장을 중심으로 한 영상 사업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에이컴즈 관계자는 “연말 공개를 목표로 제작이 한창인 이 작품은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등장인물들의 모험과 우정에 아이들이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1853년 설립해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치는 프랑스 소재 다국적 기업 테크니컬러(Technicolor) 그룹의 자회사인 미크로스 애니메이션은 스펀지 밥, 쿵푸 팬더, 보스 베이비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으며 드림웍스, 니켈로디언, 넷플릭스의 파트너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다.
한편 에이컴즈는 키즈스크린서밋에서 올해부터 새롭게 사업을 펼치는 IP 고양이와 스프를 공개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오위즈의 대표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는 넷플릭스가 선택한 최초의 한국 게임으로 하루 이용자가 9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팔로어를 보유할 만큼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한다.
에이컴즈는 바니제이, 니켈로디언, 선더버드, 와일드브레인 등 유수 글로벌 스튜디오로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밖에 우경민 감독의 마카앤로니 시리즈도 해외 방송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워너브러더스와 시즌 추가 연장에 관한 논의도 진행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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