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보드 스튜디오가 쇼트폼 애니메이션 인턴집사 박두기의 에피소드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였다.
인턴집사 박두기는 정식 집사가 되기 전 인턴 과정을 수행하는 개 집사와 사회 초년생 아씨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아지 박두기는 럭셔리맨숀 502호에 무작정 찾아가 입사 2일차인 사회 초년생 민지를 아씨로 모신다.
뭐든 열심이라 가끔은 과하고 어딘가 엉성해 실수투성이인 박두기는 민지에게 자주 혼나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고 정이 많아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며 보필한다. 사회 초년생이라 아직 모든 게 불안하고 어색하기만 한 아씨는 그런 박두기에게 위로를 얻는다.
가끔 아씨를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토라지기도 하고, 의욕이 앞선 나머지 ‘킹받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박두기의 능청맞은 모습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무드보드 스튜디오가 이번에 펀딩으로 출시한 굿즈는 7시 베개와 박두기 봉제 인형, 인형·아크릴 키링, 베개 엽서 등이다.
7시 베개는 에피소드 중 많은 인기를 얻었던 ‘늦잠 자지 않는 방법’에 나온 소품이다. 자기 전에 베개를 때리면서 일어날 시간을 말하면, 알람 없이도 정말 그 시간에 일어난다는 속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
베개 앞면에는 인상을 찌푸린 채 소리를 지르는 표정, 뒷면에는 얻어맞은 뒤 의기소침한 표정이 그려져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재질은 쫀득하면서도 말랑해 등받이 쿠션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펀딩에는 당초 목표보다 2,430%가 넘는 후원금이 몰려 팬들의 충성도를 입증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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