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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도미월드 인스타그램> |
도미월드의 여성들은 활기가 넘친다. 선명하고 화려해 더욱 생생하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옛날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촌스러움은 찾아볼 수 없는 감각적인 일러스트는 하이틴 패션잡지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하다. 이들에게 열광하는 건 그 시절의 감성 때문일까. 아니면 러블리 하이틴이 뿜어내는 생기발랄함 때문일까.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도미월드는 내 상상 속의 세계다. 그곳에 사는 다양한 여성을 그리고, 굿즈로 만들어 판매한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즐겨 본다. 최신작보다는 나온 지 좀 된 고전물을 좋아한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여러 번 보는 편이다. 쇼핑도 즐기는 취미 중 하나다.

하이틴 소녀를 그리게 된 계기가 있었나?
어릴 적부터 소녀가 주인공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면서 자랐다. 만화잡지나 만화책을 보며 따라 그리고, 예쁘고 멋진 여성을 그리는 게 즐거웠다. 성인이 되고 그림과 관련한 직업을 갖고 싶었을 때, 그림으로 대중에게 알려질 방법을 생각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고 잘 그렸던 그림을 그려보자고 결심했다. 그때의 즐거웠던 추억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머릿속에 있는 걸 그리고 표현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크다. 쓱쓱 잘 그려질 때는 기쁘고 행복하다. 반대로 뭔가 잘 안 그려지면 울적하다.

마치 패션화보처럼 그림이 화려하다.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평소 옷 구경을 즐긴다. 그래서 유행에도 민감한편이다. 유튜브의 데일리 룩 영상이나 쇼핑몰의 룩북에서 영감을 얻는다. 여자 아이돌들의 의상이나 무대, 앨범 콘셉트, 패션화보도 찾아본다. 좋아하는 모든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팬들이 좋아하는 포인트가 뭘까?
아무래도 내가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옛날에 나온 거라서 그림체도 요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옛 느낌이 많이 묻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내 그림이 예전에 동경하던 소녀만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도 궁금하다.

팬들의 반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반응을 꼽는다면?
오프라인에서 팬들을 자주 만나진 못하는데, 한 번은 초등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행사장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일부러 온 건데 나와 눈도 못 마주치고 사인을 부탁하던 그 아이가 아직도 떠오른다. 그리고 행사 때마다 편지를 주고 가는 분도 있다. 글자 하나하나 적은 정성이 느껴져 종종 다시 꺼내 보곤 한다. 행사장이 멀어도 매번 찾아와 꼭 한글로 메시지를 적어주는 중국 유학생도 기억한다.

엠에스그룹과 협업을 결정한 배경은?
엠에스그룹으로부터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내가 너무 바쁘기도 했고 사실 기존에 해왔던 것 이상의 협업은 어려울 거라 보고 조금 거리를 뒀다. 그래도 계속 적극적으로 협업을 제안하길래 만났다. 대표님, 팀장님과 몇 번 얘기를 나눠보니 향후 비전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에 신뢰가 생겨 손을 잡았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현재 선보이고 있는 굿즈 품목이 주로 지류다. 엠에스그룹은 피규어나 지류 상품 제작 경험이 풍부하니 이런 점을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독창적인 상품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두꺼운 팬덤을 형성해 해외로 나가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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