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거리는 3월이면 산책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발길로 붐비기 시작하는 서울 연남동의 상권을 둘러보면 외국어 간판을 단 가게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팬시점 매대는 일본 캐릭터가 차지했고, 외국 음식 메뉴도 곳곳에 즐비하다. 젊은이들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이곳에서 우리나라 정서가 물씬 풍기는 즐길 거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에 하얀오리는 연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몰랑을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새 단장했다.
방문객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한국 전통 느낌이 가득한 귀여운 몰랑이들을 만날 수 있다. 6층과 7층 메인 포토존은 소나무, 까치, 복주머니, 창살무늬, 한복을 입거나 갓을 쓴 몰랑 등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예스러운 일러스트를 넣어 동화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인테리어에 활용한 다양한 일러스트는 엽서, 스티커 등 갤러리 몰랑에서만 만나는 한정판 굿즈로도 간직할 수 있다.
하얀오리는 “최근 해외 감성 디자인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적인 디자인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차별화할 것”이라며 “갤러리 몰랑 한정 상품에도 전통 문양이나 한복 등 우리 고유의 정서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하얀오리는 S/S, F/W 시즌으로 나눠 한국적인 소품을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해 갤러리 몰랑의 인테리어를 지속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신상품 업데이트 소식이나 새로운 이벤트 및 현장 소식은 ‘몰랑이 작가’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 몰랑은 포토존과 휴식 공간, 미니 숍으로 이뤄져 있으며 무료 입장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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