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4 월드웹툰페스티벌이 9월 26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성수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올해 처음 열린 월드웹툰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웹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 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하면 죽는 병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 사는 기업 특화관(에스팩토리 인근의 3개 공간)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조성해 한정판 굿즈를 판매했다.
글로벌 대표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네이버웹툰은 특정 작가의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웹툰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첫날에는 전 세계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월드웹툰어워즈도 열렸다. 우수 작품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산업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시상식으로, 심사위원장 만화가 이현세를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을 심사했다.
총 10편의 본상에는 가비지타임, 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가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나 혼자만 레벨업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장상은 더 그레이트에 돌아갔으며 무직백수 계백순, Tomahawk Angel,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신형욱, 한동우, 강문송, 1172 등 웹툰 작가와 이승국, 유소나 등 유튜버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남도형 성우의 더빙쇼,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 놀자곰, 늬에시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AI 캐리커처, AR 포토카드 등 다채로운 체험·무대 행사도 펼쳐져 웹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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