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 꿈을 찾아서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4-11-15 15:00:02
Exhibition

Zion.k와 Action.J 두 작가가 결성한 팀 투소울(Two Soul)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Adventure With in(내면으로의 모험)’ 이 10월 15일부터 열흘간 서울시 강남구 지든갤러리에서 열렸다.


투소울은 두개의 영혼(two soul), 영혼에게(to soul)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 아티스트 팀으로 상업성 짙은 아트 콘텐츠의 예술화를 추구한다.

 

 

투소울은 이번 전시에서 K-팝 아이돌을 모티브로 현실과 이상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현실 세계에서는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던 이들은 이상향의 세계로 들어서면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K-팝 그룹으로 변모한다.


스페이스 팝 시리즈는 기존 아이돌의 정체성에 대한 관념을 허물고 그들이 속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범우주적으로 영향력을 확장해나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캐릭터들은 단순히 지구의 차원을 넘어온 우주와 공간에서 그 위상을 드높이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로 성장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사라진 세계관 속에서 이들은 음악과 시각예술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서사로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보이며 상상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의인화된 캐릭터들은 현대사회에서 겉으로 표출하지 못했던 작가의 자화상이다. 웃고 있음에도 웃지 않는 듯한 모습과 캐릭터를 통해 보이는 장면은 작품 제작 당시 아티스트의 내면을 표현한 것이다.


작가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캐릭터 코리는 행복과 긍정을 상징하지만 그 이면엔 슬픔과 아픔같은 억압된 감정이 자리해있다. 코리와 함께 등장하는 눈물과 폭포는 억눌린 감정의 해방을 나타내며 자아를 탐구하는 장치로 사용된다.


스스로의 감정을 진실하게 바라보고자 설정한 작품 속 공간은 또 다른 우주를 의미한다. 이는 곧 작가의 세계, 자아성찰과 함께 꿈을 실현시키는 무대로 발현된다.


내면에 잠재된 꿈을 탐험하는 이번 전시는 캐릭터의 생각과 영감을 풀어낸 작품을 통해 가슴 속에 품고있던 꿈을 찾아가는 자유로운 삶을 향한 희망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선물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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