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콘, 중국에서 기지개 켜는 <버니공쥬>

캐릭터 / 장진구 기자 / 2026-09-22 08:00:21
Business News

 

오콘의 키덜트 캐릭터 IP <버니공쥬>의 중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애니메이션 〈선물공룡 디보〉에 등장한 분홍 토끼 캐릭터 <버니공쥬>는 2024년 2D 이미지로 새롭게 단장해 MZ·알파세대를 겨냥한 감성 캐릭터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온 IP다. 완벽하고 화려한 모습 대신 지친 일상과 현실적인 표정을 그대로 드러내지만 '그럼에도 공주'라는 메시지를 통해 공감을 끌어낸다.
 


국내에서는 이미 키링, 맥세이프 카드지갑 등 다양한 굿즈가 나왔으며 GS25, 대전시 캐릭터 <꿈돌이>, 메종다르, 아임낫어베이비, 허히즈 등 이종 산업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콘은 지난해 상하이 라이선싱엑스포에서 <버니공쥬>를 처음 소개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전방위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콘은 7월부터 중국 전역 리테일 체인 네버랩(Neverlab)의 7개 지점(톈진, 저장성 샤오싱, 허베이성 바오딩·헝수이·스자좡, 광저우)에 입점한 데 이어 선전 완구전, 선전 선물용품전, 항저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상하이 LEC(라이선싱엑스포 차이나) 등 주요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해 브랜드 노출을 늘리고 있다.

항저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코스튬플레이어와의 기념촬영 이벤트로 팬 참여를 끌어냈고, 선전 선물용품전에서는 패션양말, 수납백 등이 화제를 모아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


디지털 마케팅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대표 소셜플랫폼 샤오홍슈의 <버니공쥬> 공식 계정에 상반기에만 45건의 콘텐츠를 게시하며 팔로워 수를 꾸준히 키워왔다. 또 쑤저우·광저우에서 열린 테마전시 현장의 유동인구를 활용해 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현지 최대 메신저 위챗에 공식 이모티콘 세트를 출시했다. 새침한 표정과 하트, 잠자기, 물음표 등 다양한 일상 리액션을 담아 접근성과 친밀도를 한층 높였다.


오콘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랜드마크에 팝업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며 테마 공간 조성과 전용 상품 판매 등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민지 라이선스 마케팅팀장은 "<버니공쥬>는 완벽함이 아닌 공감을 이야기하는 캐릭터로 국내에서 뚜렷한 팬덤을 만들어왔다"며 "이러한 정서적 공감대가 중국 소비자에게도 통하고 있다는 걸 유통, 전시,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확인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을 세밀히 다듬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콘은 <버니공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함께할 국내 라이선스 파트너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완구, 패션·잡화, 리빙, 뷰티 등 분야를 막론하고 캐릭터 세계관과 메시지에 공감하는 기업과 함께 개발한 상품을 중국 등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국내에서 검증된 협업 모델을 해외로 그대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국내 라이선시로서도 별도의 해외 진출 절차를 밟을 필요 없이 글로벌 무대에 함께 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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