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섬 울릉도.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 특산물인 오징어와 호박은 울릉을 특별하게 만드는 자산이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문화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오징어와 호박을 형상화한 캐릭터 오기동이와 해호랑을 개발했다.
푸른 바다와 울릉도의 활력을 품은 오기동이는 유쾌하고 친근하다. 풍요와 건강을 상징하는 해호랑은 따뜻하고 다정하다. 신비의 섬 울릉도를 탐험하는 호기심쟁이 오기동이와 해호랑은 섬의 정체성을 알리는 스토리텔링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디자인을 리뉴얼한 오기동이와 해호랑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 기념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형, 문구류, 생활용품 등의 굿즈는 울릉도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오기동이가 스노클링을 하거나 해호랑이 바다사자 강치와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의 스티커 시리즈(이모티콘)는 지역 관광 캐릭터를 일상 속 브랜드로 확장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앞으로 지역 축제 등 관광 자원과 연계해 웹툰, 이모티콘 같은 온라인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굿즈 품목도 늘려 울릉도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 ‘울릉군 상징물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마련, 소상공인들이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해 다채로운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문호를 개방했다.
군 관계자는 “오기동이와 해호랑은 울릉도를 이야기하는 또 다른 언어”라며 “오기동이와 해호랑이는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과 관광객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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