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일본에서 4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보노보노의 마스터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국내 IP 사업을 새롭게 전개한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인 보노보노는 일본에서 누적 발행량 950만 부를 넘긴 이가라시 미키오 작가의 인기만화로, 엉뚱하고 귀여워 보이지만 철학적인 주제와 삶의 메시지를 전하는 보노보노와 숲속 동물 친구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고 있다.
보노보노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16년부터는 새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보노보노는 이제 10∼20대 사이에서도 힐링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소하면서도 다정한 한마디로 큰 응원과 위로를 주는 보노보노는 2017년에 출간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가 국내 출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내년이면 만화 연재 40주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10주년을 맞는 보노보노는 지난해 9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대형 단독 팝업스토어를 통해 롯데월드와 협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더현대 서울, IP 콘텐츠 멀티숍 부스럭에서 팝업이 열린 데 이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IP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해 가고 있다.
롯데월드는 보노보노의 국내 사업권을 독점 확보함에 따라 10~20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그룹 역량을 활용해 IP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는 “10∼20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재미있는 온라인 콘텐츠 노출을 확대해 보노보노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상품 제작과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함께 할 파트너사를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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